연산동은 오가는 길목이자 머무는 상권입니다. 로터리를 중심으로 방향이 갈라져, 어느 쪽에서 오느냐에 따라 시간대가 다릅니다.

이른 저녁에는 일을 마치고 바로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대화를 시작하기보다 잠시 쉬어 가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첫 잔은 가볍게, 안주는 늦지 않게 내는 순서를 씁니다.
연산교차로 주변은 밤이 깊어도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창밖 흐름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시간 감각이 옅어지는 자리입니다.
야경을 볼지, 조용히 앉을지가 기준입니다. 두 가지가 홀 안에서 확실히 나뉘어 있어 원하는 쪽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인원과 도착 시간만 알려 주시면 자리를 잡아 둡니다.
